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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멀티골' 울산, 성남 꺾고 K리그1 선두 수성(종합)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울산 현대가 2연승과 함께 K리그1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울산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주니오가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울산은 전반 39분 주니오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울산은 성남 연제운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벌렸다.

울산 현대 주니오가 23일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주니오가 23일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끌려가던 성남은 후반 8분 반격에 나섰다. 박수일이 박스 안에서 울산 블투이스에게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울산의 골 망을 흔들면서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울산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동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성남의 거센 저항을 모두 잠재우며 2-1의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3승 3무 1패, 승점 42점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 41)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K리그1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성남은 안방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8위 강원 FC(승점 18)에 다득점에서 뒤진 9위에 머물렀다.

2위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북은 전반 3분 이성윤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를 이성윤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전북 현대 구스타보(오른쪽)가 23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구스타보(오른쪽)가 23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강지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현규가 헤더골로 마무리하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 43분 갈렸다. 김진수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볼을 구스타보가 그림 같은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전북은 울산이 성남을 꺾으면서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우승 다툼을 이어갔다.

반면 상주는 8승 4무 5패, 승점 28점으로 4위 대구 FC(승점 26)와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5)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불안한 3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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