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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신박한정리' 용기낸 비움 실천…악플러도 '정리'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신박한 정리' 출연 후폭풍을 겪고 있다. 집 공개 뒤 악플이 쏟아지자 결국 악플러 '정리'도 예고했다.

오정연은 지난 2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이 공개한 집은 얼핏 보기에 무난해 보였지만 '맥시멀' 하우스였다. 1인 거주의 부엌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각종 약과 짐들이 쌓여있었고, 팬에게 선물 받은 인형도 고스란히 식탁 위에 보관돼 있었다.

'신박한 정리' 오정연  [tvN]
'신박한 정리' 오정연 [tvN]

수학능력시험 성적표와 KBS 시절 포스터, 광고 등신대 등 오정연에게 소중한 추억이 있는 물건들이 가득한 '추억의 방'도 공개됐다. 또 하나의 게스트의 룸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본래의 용도를 잊었다.

오정연은 "저는 하나하나 다 소중하다"며 "열심히 했기에 의미를 부여했고 쉽게 버리거나 없애지 못 했다"고 털어놨다. 신애라는 "뭔지 알 것 같다. 오정연 씨에게 필요한 물건들도 너무 많다. 제대로 잘 쓸 수 있게 정리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과거들도 쉽게 볼 수 있게 정리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

박나래가 "퇴사하겠다"고 할만큼 출연진들을 경악시킨 역대급 하우스였다. 도움을 받아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며 오정연은 "허했던 마음이 꽉 채워졌다"며 "다시 용기를 얻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자신의 집을 공개하고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맥시멀하우스를 공개한 것도 그에겐 용기였고, '비움'을 실천하며 시청자들에 공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방송의 취지가 무색하리만큼 도넘은 인신공격성 악플 및 사생활에 대한 불편한 추측이 넘쳐났다. 결국 오정연은 악플러에 대한 대응을 예고했다.

오정연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다"라며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1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 뿐"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이날 방송된 '신박한 정리'를 언급하며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이라며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 확대재생산, 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깐 다 감당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오정연은 "난 이혼 후 행복하니 뭐라 왈왈거리든 노상관이지만 남 과거사 추측에 헛스윙 날리며 무책임하게 입 터는 이들의 인생은 좀 안타깝다. 왜들 그렇게 추할까, 왜들 그리 못됐을까"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오정연은 해시태그로 '차에 치여 죽은 사람보다 혀에 치여 죽은 사람이 많아요. 영화 결백 대사' '건전한 넷문화를 위하여 악플러 고소 곧 실행'을 덧붙이며 악플러 고소를 시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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