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전 퇴장' 윌리엄스 감독 "규정대로 경기하고 싶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 주말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지난 일요일 경기는 퇴장을 당하더라도 항의할 수밖에 없었다. 규정이 정확히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첫 번째 퇴장을 당했다.

KIA는 6-5로 앞선 8회말 2사 1·3루 키움 김주형의 타석 때 투수 김명찬이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김웅빈이 홈으로 쇄도했다.

지난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퇴장당했던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KIA 포수 한승택이 빠르게 공을 잡은 뒤 홈 플레이트로 커버를 들어온 김명찬에게 정확한 송구를 연결했고 김명찬이 김웅빈을 태그하면서 최초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키움 벤치에서 김명찬이 김웅빈이 홈 플레이트를 터치하지 못하도록 진로를 막았다는 어필을 했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현행 규정상 3분의 시간 동안 KBO 비디오판독 센터가 판정을 번복할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면 원심이 유지된다. 하지만 당시 심판진은 3분이 초과한 뒤에도 헤드셋을 착용 중이었고 이후 판정을 바꿨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에 손가락 세 개를 심판진에 펼쳐 보이며 어필했지만 비디오 판독 후 항의 시 퇴장 조치 규정에 따라 더그아웃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떤 날은 규정을 적용하고 또 다른 날은 규정대로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의했던 것"이라며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규정대로 경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또 "그 상황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팀을 대표해서 얘기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오늘부터는 오늘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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