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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셀로나 당장 떠나겠다" 이적 요청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든 팀을 떠날 것인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33, 아르헨티나)가 이적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다. 그는 이적 요청서를 공식적으로 구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유스팀을 포함해 20년 동안 몸 담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결심을 한 이유는 분명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크게 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핵심 전력인 리오넬 메시가 소속팀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핵심 전력인 리오넬 메시가 소속팀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바르셀로나는 UCL 8강전 탈락 뿐 아니라 2019-2020시즌 무관에 그쳤다.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처음 맞는 상황이다.

메시의 이적 요청에 대해 구단은 "메시와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라고 강조했다. 계약이 죵료되기 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바이아웃 조항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메시에 대한 바이아웃 금액은 7억 유로(약 9천832억원)라는 큰 금액이다.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 도 있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메시를 데려갈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그러나 메시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계약 상 라리가 종료 시점에 이적 의사를 밝히면 바이아웃 조항에 적용받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적을 두고 메시와 구단 사이에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메시는 2019-2020시즌 들어 소속팀 전력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구단이 선수 연봉을 삭감하는 조치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일 새롭게 팀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도 "바르셀로나에서 내 미래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메시는 지난 2000년 유소년팀으로 바르셀로나와 인연읆 맺었다. 그는 이후 바르셀로나 1군에서 주축 멤버로 자리잡았고 그 기간 동안 라리가 10회 우승, UCL 4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6차례 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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