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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집사부일체' 박인철 대표의 판도라TV 공동창업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김경익 판도라TV 대표"허위사실 유포에 해당...언론 중재 신청할 것"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동영상 플랫폼 판도라TV의 김경익 대표가 과거 판도라TV를 공동 창업했다고 주장한 박인철 파워풀엑스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판도라TV가 글로벌 검색업체인 구글로부터 약1,600억의 투자 제의를 받았었다는 박인철 대표의 주장도 새빨간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인철대표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해 "동영상 플랫폼 판도라 TV의 공동 창업자였다"면서 "동영상 광고 업무를 맡았다. 동영상 앞 15초 광고 삽입 관련 광고주, 대행사를 만나러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구글이라는 회사에서 1,600억 정도에 판도라TV를 매입하겠다고 연락을 했다. 그 때 팔고 투자를 더 받았으면 오히려 유튜브보다 유명한 회사가 됐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익 판도라TV 대표가 과거 판도라TV를 공동 창업했다고 밝힌 박인철 파워풀엑스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박인철대표 [사진=SBS ]
김경익 판도라TV 대표가 과거 판도라TV를 공동 창업했다고 밝힌 박인철 파워풀엑스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박인철대표 [사진=SBS ]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판도라TV는 박 대표의 이같은 주장이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해당한다고 펄쩍 뛰었다.

김경익 판도라TV 대표이사는 10일 "박인철 대표는 전 ㈜판도라티비 광고사업본부장(직급:상무)로 2006년5월부터 2008년2월까지 약 2년동안 근무한 직원이었을 뿐 공동 창업자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지난 2007년1월 광고대행사 ㈜핑플을 설립해 판도라TV의 광고영업을 대행했다"며 "판도라TV 공동창업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박인철 대표는 수년간 여러 매체를 통해 본인이 판도라TV 공동창업/공동대표였다고 반복적으로 노출해 현재 본인의 회사인 ㈜파워풀엑스 홍보에 활용했다"며 "판도라TV 사업 아이디어 와 동영상 광고 아이디어를 본인이 낸 것이라고 미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박 대표가 본인 프로필에 판도라TV 공동창업자를 기재했다"며 "지난 2018년4월20일에는 박 대표가 한경와우TV에 출연해 판도라TV를 창업했다고 언급해 구두 경고를 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파워풀엑스 IR자료에 '판도라TV창업/부사장'으로 이력을 기재해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Dart에 신고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파워풀엑스는 코넥스 상장업체다.

김 대표는 "이번 박 대표의 발언은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오해와 혼란을 야기시키고 회사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해할 수 있다"며 "특히 구글로부터 1,600억원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터무니없는 발언으로 판도라TV가 고소를 당할 수 있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박 대표의 주장에 대해 "마치 안철수씨가 과거 세계적인 백신 기업 ‘멕카피’의 인수제안을 거절한 것처럼 본인 역시 세계적 기업으로부터 투자 제안을 거절했다고 미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1,000원대 초반에서 지지부진하던 파워풀엑스의 주가는 박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한 이후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다. 10일 현재 4일(거래일 기준)만에 2배 가까이 급등한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 대표는 박 대표의 발언 내용에 대해 조만간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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