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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슬럼프 러셀, 타격 살아나면 다 좋아질 것"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최근 공수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부진 원인을 언급했다.

손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러셀이 최근 실책성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위축된 부분이 있다.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은 전날 LG전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팀이 1-3으로 뒤진 7회말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1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우완 김상수가 LG 김현수를 상대로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러셀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2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바뀐 투수 조2사 후 이천웅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1-6까지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인 러셀은 키움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탄탄한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7월 28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36경기에서 8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타격도 최근 10경기서 38타수 8안타(2할1푼1리) 5타점에 그치며 공수에서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다.

손 감독은 "야수는 기본적으로 방망이가 잘 맞아야 수비도 같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타격이 잘 안되다 보니 수비에서도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또 "러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타순을 조정하고 싶어도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선수들이 워낙 많다"며 "일단 러셀이 살아나야 한다. 외국인 타자들이 좋은 타격이 나오면 팀 분위기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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