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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커밍아웃 말렸지만 이젠 응원"…'슈스케' 박우식, 용기낸 메시지(전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권도운이 가요계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가운데 Mnet '슈퍼스타K' 출신 박우식이 응원을 전했다.

박우식은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권도운이 오늘 새벽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얘기하며 커밍아웃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처음에는 말렸지만 도운이가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우식(좌)이 권도운(우)의 커밍아웃을 응원했다. [사진=박우식 본인 제공, 내일엔터테인먼트]
박우식(좌)이 권도운(우)의 커밍아웃을 응원했다. [사진=박우식 본인 제공, 내일엔터테인먼트]

이어 박우식은 "(권도운은) 무명생활을 10년 동안 해온 실력있는 친구다. 이번 기회로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성수자들을 대변하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우식은 2010년 커밍아웃을 한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히며 "조만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성소수자들의 고민을 나누는 방송을 계획 중"이라 말했다.

한편 트로트 가수 권도운은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했다. 이후 권도운의 이름은 이틀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며 화제몰이 중이다.

아래는 박우식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기자님 저는 2010년 엠넷 슈퍼스타K을 통해서 커밍아웃한 박우식입니다

오늘 권도운군이 동성애자 커밍아웃한다는 보도자료을 보냈던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저는 커밍아웃한 이후 엔테테인먼트 홍보팀으로 시작해 지금은 내일엔터테인먼트 1인 기업으로 신인가수나,신인그룹. 신인배우들 재능기부로 언론홍보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본업은 따로 있습니다

오늘 커밍아웃한 권도운 군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기자님들께 메일 보내드립니다.

저는 2010년 커밍아웃후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자살 할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고,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사람을 멀리하기도 하였습니다.

권도운이 오늘 새벽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얘기하며 커밍아웃 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말렸지만 도운이가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응원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였고 많은 기자님들께 인터뷰을 해주셨고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현재 방송 조율 중에 있습니다.

도운군은 무명생활을 10년동안 해온 실력있는 친구입니다. 이번 기회로 도운군은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여 성소수자들을 위해 대변하는 가수가 되길 바랍니다.

저 또한 조만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을 성소수자들의 고민을 나누는 방송을 계획중에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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