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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깊어진 한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020-21시즌 도드람 리그 초반 조금은 힘든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시즌 조기 중단으로 봄배구를 치르지 못했지만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팀 창단 후 최다 연승으로도 내달렸다. 이런 이유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는 컸다. 그런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7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올 시즌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그리고 올 시즌 첫 번째 원정 경기로 현대캐피탈과 만났다.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전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패스(세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전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패스(세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결과는 우리카드 입장에서 좋지 않았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고개를 숙였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2단 연결 뒤 이어지는 하이볼 처리 능력에서 두팀 차이가 있었다. 신 감독 언급처럼 전체적인 공격 성공률에서도 우리카드는 39.53%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56.96%은 비교적 높았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우간다)가 하이볼 상황에서 처리가 잘됐다"며 "이런 이유로 서브 공략이 중요했는데 현대캐피탈이 서브 리시브도 오늘 잘 됐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전이 끝난 뒤 세터에 대한 걱정을 했다. 그는 당시 "하승우와 이호건(이상 세터)와는 따로 얘기를 더 나눠봐야갰다"면서 "세터와 공격수 사이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았다. 패스(토스) 자체가 흔들렸다. 속공 시도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전이 끝난 뒤에는 하승우를 감쌌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는 나름대로 하숭우가 대한항공전과 비교해서는 나아졌고 잘 뛰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알렉스(포르투갈)가 공격력을 더 끌어올려야한다"며 "주포 노릇을 하는 외국인 선수가 하이볼 처리 능력이 떨어지면 결국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이날 팀내에서 가장 많은 12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31.25%로 낮았다. 범실도 7개나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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