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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사랑한스파이' 문정혁·유인나, 임주환도 질투한 '로코장인'(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로코장인' 문정혁과 유인나, 임주환이 드디어 만났다. 로맨스 첩보전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수목극 경쟁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

21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재진 감독과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배우 문정혁-유인나-임주환이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배우 문정혁-유인나-임주환이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이재진 감독은 "비밀이 많은 남자들을 사랑하고 결혼한 죄로 영원히 고통받는 한 여자의 연애 성장기이자 한 여자를 사랑해서 악연에 빠진 두 남자의 악연 치유기"라고 설명했다.

기존 로맨스 첩보물과 차이점에 대해 "멋진 스파이가 있고 그것을 돕는 여성 조력자가 있고 악당이 있다면 우리는 스파이가 둘에 여자친구 아름이까지 스파이로 보일 수 있는 관계가 있다. 두 남자의 관계가 전 남편과 현 남편이다. 단순히 적의 관계가 아니라, 한 화면에 담기 힘든 인물들이 만나 여주인공이 고난을 겪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파이라는 상황을 이용해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캐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주인공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안겨줄 거고, 그것이 우리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다. 지질하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다. 결혼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많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로코장인' 문정혁과 유인나, 임주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문정혁과 유인나가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배우 문정혁과 유인나가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문정혁은 강아름(유인나 분)의 전 남편이자,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으로 분한다. 유인나는 알고 보니 스파이가 체질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으로 분해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임주환은 강아름의 현 남편이자,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을 맡아 냉철함과 스윗함을 오가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문정혁은 "전지훈은 비밀경찰이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요원이다. 전작에 요리사 역할이라 증량을 했다면, 이번엔 핑계거리가 없어서 살을 많이 뺐다. 사격 선수이고 액션이 있어서 조금씩 다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전작에서 진심이는 철이 없고 백지장 같은 사랑스러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철들고 인정이 있고 애교스럽지 않은 여성이라 끌렸다. 사랑스러움을 덜어냈다. 프로페셔널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간이다"라고 캐릭터의 매력을 이야기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만난다는 문정혁과 유인나는 로맨스 호흡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문정혁은 "제가 생각한 이미지는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이었는데, 굉장히 안정적이고 나이스하고 러블리하다. 일부러 작정을 했는지 몰라도 어른스럽다"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문정혁 씨가 함께 한다는 이야기에 '드디어'라는 생각을 했다. 이전에도 같이 할 뻔한 기회가 있었고 제가 원할 때도 있었다. 인연이 안되서 못 했다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기뻤다. 호감을 갖고 있던 배우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인나는 "실제로 해보니 인자하다.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할 때도 아름이한테만큼은 따뜻한 눈빛과 말투를 잊지 않고 해준다. 이래서 로코 장인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어나서 본 분들 중에 가장 잘생겼다. 항상 구경한다"라고 칭찬하며 "많이 구경을 당했는지, 구경을 시켜주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은 "얼마 전 로코퀸 문정혁으로 기사가 난 것이 있다. 유인나와 이번 작품을 통해 로코퀸의 자리를 놓고 다퉈봐야 할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임주환과 유인나가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배우 임주환과 유인나가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임주환은 유인나와 에릭의 연기를 보며 자극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대 배우들이 불꽃 튀는 것이 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지금도 계속 자극받고 있다. 한 여자를 두고 두 사람이 질투하는 신이 많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이래서 로코퀸들이구나. 내가 갈 곳이구나 생각한다"라고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유인나가 문정혁에 대해 칭찬하자 "자꾸 등 돌린다"라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데릭현은 매력 그 자체다. 귀여웠다가 매섭기도 했다가 모든 매력을 다 갖고 있다. 어디 내놔도 어엿한 남자인데 제 앞에서는 애교도 부린다. 이 캐릭터를 매력만점으로 연기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칭찬했다.

유인나는 "어려운 시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21일 밤 9시20분 첫방송 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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