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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 유진 "안성기, 왜 대배우인지 깨달아…배려 많이 배웠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진이 안성기에 대한 존경심을 고백했다.

유진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관련 인터뷰에서 "대본이 마음에 들었다. 시나리오 읽고 좋아서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또 안성기 선배님이 하신다고 하시니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 유진이 21일 오후 '종이꽃'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주)로드픽쳐스]
배우 유진이 21일 오후 '종이꽃'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주)로드픽쳐스]

이어 안성기와의 호흡에 대해 "두말할 것 없이 좋았다. 많이 배웠다. 정말 기대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배려가 많은 분이었다. 대선배님이신데도 너무 편하게 해주시더라. 그건 배려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후배들, 현장 스태프들에게도 전혀 권위감 없으시다. 진짜 성실히 임하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저런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 다들 안성기 선배님을 대배우라 하는지 알겠더라. 오랜 세월 동안 연기를 해와서가 아니라 성품, 자세, 사람을 대하는 품격들이 느껴졌다"며 안성기를 통해 배운 것을 전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가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4월 열린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안성기)을 수상해 기대를 모았다.

유진은 상처가 있지만 밝고 씩씩한 은숙 역을 맡아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은숙은 성길(안성기 분)의 옆집으로 이사와 우연히 그의 아들인 지혁(김혜성 분)을 간호하게 되면서 아들 부자를 변화시키는 인물이다.

내면의 상처를 지녔지만 딸을 돌보며 그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를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내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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