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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륩 센터 진상헌 '세리머니는 OK'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진상헌은 오프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OK금융그룹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8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새로운 소속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2일 새로운 홈 코트가 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이적 후 첫 V리그 경기에 나왔다, 그는 이날 1~3세트는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웜업존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다 4세트 시작과 함께 코트로 나왔다. 그는 해당 세트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5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 센터 진상헌(왼쪽)이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팀 동료 펠리패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센터 진상헌(왼쪽)이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팀 동료 펠리패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방에서 치른 시즌 첫 경기를 기분좋게 마쳤다.

진상헌은 한국전력 공격을 가로막은 뒤 특기인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의 현역 선수 시절 만큼이나 코트에서 세리머니가 특기다.

진상헌은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21일) 팀 연습을 마친 뒤 종아리쪽 통증이 있었다"면서 "석진욱 감독 배려로 오늘 선발로 나오진 않았다"고 1~3세트에 코트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진상헌은 세리머니에 대해 "내가 할 일이라고 본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석 감독도 경기 후 진상헌에 대해 언급했다. 석 감독은 "오늘 한 경기만 놓고 평가하긴 그렇지만 진상헌은 4세트 제 몫을 다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진)상헌이와 전진선, 박원빈 세 명으로 센터진을 계속 번갈아가며 기용해야될 거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진상헌의 세리머니에 대해 "제발 내 옆에서는 (세리머니를)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웃었다. OK금융그륩은 오는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진상헌은 친정팀을 만난다. 이적 후 첫 대결이다. 그는 "대한헝공전에 매너는 지키려고 한다"면서도 "블로킹에 성공한다면 세리머니는 할 계획이다. 한 번 지켜봐 달라"고 웃었다. 그는 "대한항공 선수들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서로 좋은 경기를 치를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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