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6년]'부부의 세계' 김희애, 올 최고의 배우…조정석·조승우 빛났다


[2020엔터 설문조사]⑮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상위권 랭크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10월5일부터 16일까지 2020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부문별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올해 안방극장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연 개막과 영화 개봉이 미뤄졌지만 드라마는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특히 스크린을 달궜던 배우들, 휴식기를 가졌던 스타들의 복귀는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배우 김희애가 28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4년 공백 무색한 캐릭터 소화력

연기와 화제성으로 올해를 뜨겁게 달군 '2020년 최고의 드라마 배우'의 영예는 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에게 돌아갔다. 김희애는 33%(67표)의 지지를 얻었다.

2016년 '끝에서 두번째 사랑' 이후 4년만에 돌아온 김희애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오랜 공백에 대한 염려를 단숨에 깨뜨렸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의 민낯, 관계의 본질을 파고든 작품. 김희애는 파국 이후의 들끓는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때론 뜨겁도록 치열했고, 때론 차갑게 냉정한 부부의 속성을 날것 그대로 표현했다.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드라마도 화제였다. 최종회 시청률은 28.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 비지상파 채널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화제성도 방영내내 각종 차트를 '올킬'했다.

조이뉴스24가 진행한 창간설문 결과 JTBC에서 3년 연속 '최고의 드라마 배우'가 나온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8년엔 '미스티' 김남주, 2019년엔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최고의 드라마 배우'로 선정된 바 있다.

배우 조정석, 조승우, 현빈이 '올해 드라마 최고 배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조이뉴스24 DB]

◆ '슬의생' 조정석, 인생캐 썼다…'비숲2' 조승우·'사랑의 불시착' 현빈 뒤이어

2위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정석이 차지했다. 조정석은 총 34표(17%)를 득표했다.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담췌외과 조교수이자 밴드 '99즈'의 보컬 이익준 역을 맡아 팔색조 활약을 펼쳤다. 여타 작품에서 보여줬던 익살스럽고 능청맞은 코믹연기는 기본이고, 가슴 따뜻한 호감형 연기로 '인생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했던 조정석의 남다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 OST로 손꼽힌다.

이어 tvN '비밀의 숲 시즌2'로 돌아온 조승우(26표)와 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15표)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조승우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 역을 맡아 '비밀의 숲' 두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tvN 드라마 최고 기록을 다시 쓴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은 엘리트 장교 리정혁으로 분했다. 매회 다양한 매력을 뽐낸 현빈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의 팬심을 사로 잡았다.

이 외에도 JTBC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13표), SBS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11표), tvN '청춘기록' 박보검(6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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