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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軍 행사서 작품홍보는 영리행위? 국방부 접수 민원 논란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박보검이 군 입대 후 두달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군 행사에서 방영 중인 작품을 홍보한 것이 영리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보검은 2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사회를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 박보검은 해군군복을 입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지난 8월 입대해 6주 간 훈련을 마치고, 이 곳 제주도에서 첫 공식행사를 맡게 됐다"고 인사했다.

해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한 행사에서 박보검은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홍보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오늘이 '청춘기록' 마지막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이어서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방영 중인 드라마를 거론했다.

이어 "또 하나 더 있다"며 "내달 개봉하는 '서복' 또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개봉 예정인 작품을 알렸다.

박보검이 입대 두달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군 복무 중 작품 홍보는 영리행위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사진=해군 유튜브 채널 캡처]
박보검이 입대 두달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군 복무 중 작품 홍보는 영리행위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사진=해군 유튜브 채널 캡처]

이에 대해 박보검이 군 복무 중 영리행위를 했다고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은 "박보검 이병의 발언은 영리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원인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을 들며 "아무리 입대 전 촬영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해군 함상토론회 개최를 기념하는 공식행사에서 본인의 작품을 홍보한다는 것은 행사 취지에 명백히 위배된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보검의 발언은 작품의 시청률과 관객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리성을 추구하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민원인의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라이브 시청하는데 첫 사회에서 바로 작품홍보하는 건 오버다 싶었다", "보면서 저래도 되나 싶었는데 대본일 거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대본이겠지만 그럼 더 문제다. 작품홍보 할 멘트를 미리 준비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냈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8월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 20개월의 복무 기간을 마친 뒤 2022년 4월 말 제대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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