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X조우진X임원희 '도굴', 색다른 범죄오락무비 탄생 #진품명품(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국영화에 색다른 소재의 영화가 탄생했다. 11월 개봉하는 영화 '도굴'은 급이 다른 도굴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오락무비다.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를 필두로 전국의 전문가들이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도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정배 감독은 "기대가 되는 캐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원하는 대로 이뤄져서 영광"이라며 "이제훈은 머리 속에 영화 밖에 없는 괴물같은 배우다. 조우진은 현장 분위기 메이커고, 신혜선은 외국어 구사력이 놀라웠다. 임원희는 가만히 있어도 존재감이 있다"고 주연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감각의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숨쉴지 궁금했는데 화면으로 보니 유쾌했고, 함께 호흡을 맞췄던 촬영장 기억이 많이 났다"라며 "재미있는 영화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첫 감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상시엔 과묵한 편인데 능청스러운 강동구의 면모를 흡수하면서 말주변이 좋아졌고, 들떠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돼 고맙다. 언젠가 강동구를 한번 더 재밌게 연기할 기회가 오기를 희망한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우진은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을 연기한다. 스스로도 "아재미와 잔망미를 모두 담으려 매컷마다 감독님과 상의했다"고 털어놓을 만큼 전작과 180도 다른 매력을 뽐낸다.

그는 "모처럼 한국에 재밌고 귀엽고 유쾌한 범죄오락무비가 나온 것 같다"라며 "임원희가 엄청난 애드리브의 대향연을 펼친다. 우리는 그저 리액션만 했을 뿐"이라고 코믹연기의 공을 임원희에게 돌렸다.

임원희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로 분한다. 임원희는 "영화를 재밌게 봤다. 배우들 호흡이 잘 맞아서 즐거웠다"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위안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배우 이제훈과 조우진, 임원희는 개봉을 앞두고 KBS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해 영화 홍보에 나선다. 술자리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것.

이제훈은 "가장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일정"이라면서 "과연 내가 어느정도의 눈높이와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스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고 했고, 임원희는 "지인이 준 토기의 감정을 깜짝 의뢰해볼 생각"이라며 본방사수를 요청했다.

영화 '도굴'은 11월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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