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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끝까지 온 순위 싸움, 'again 2013' 희망"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시즌 최종전 마운드 운영 계획을 밝혔다.

류 감독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투수들은 임찬규와 케이시 켈리를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이 다 대기한다"고 말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정소희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정소희기자]

LG는 이날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최소 3위를 확보할 수 있다. SK에게 질 경우 4위로 추락해 오는 11월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야 한다.

LG로서는 SK를 반드시 이긴 뒤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꺾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LG는 지난 2013년 시즌 최종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으며 2위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한화가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를 잡아주면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류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날 순위가 결정된 건 처음이다"라며 "올 시즌 내내 마지막 순간 최종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끝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LG가 7년 전 최종전 승리로 2위에 올랐는데 오늘 'again 2013'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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