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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도전' 모라이스 감독 "FA컵 결승, 1·2차전 모두 이기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구단 역사상 최초의 더블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모라이스 감독은 2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전북이 잘하는 걸 보여주겠다"며 "홈 앤드 어웨이 2경기를 모두 이겨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지난 1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 FC를 꺾고 4년 연속 K리그1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K리그1 4연패는 역대 최초다. 전북은 이와 함께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거듭났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 [사진=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 [사진=전북 현대]

이제 전북의 시선은 FA컵으로 향한다. 오는 4일과 8일 각각 원정, 홈에서 울산 현대와 FA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전북이 울산을 꺾고 FA컵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2013년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K리그1 역사상 두 번째 더블 우승을 달성한다.

포항은 2013 시즌 K리그1과 FA컵 정상에 오르며 K리그1 클럽 최초의 더블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더블, 트레블이라는 단어가 익숙하다. 그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을 수석코치로 오랫동안 보좌했었다.

특히 2010년 인테르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이탈리아 클럽 최초의 트레블(세리에A·코파 이탈리아·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맛봤다.

모라이스 감독은 '한 시즌 여러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가르쳐주면 우리가 우승할 수 없으니 나중에 따로 말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또 "울산을 상대로 전북이 늘 하던 축구를 보여주겠다"며 "1, 2차전 모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축구회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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