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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의 랜선카페]라이징 스타 연제형 "다양한 경험 쌓는 중"


<우아한 친구들> 직진남 캐릭터 명연기...'중저음 목소리 매력 배우' 각인

[조이뉴스24 이예지 객원기자] 배우가 단 하나의 장면으로 시청자에게 각인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쳐 지나가는 0.1초의 찰나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자기만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해야만 눈에 띄게 되지요. 라이징 스타는 그렇게 탄생합니다. 조이뉴스24는 라이징스타들을 전화인터뷰로 만나보는 '심플리의 랜선카페'를 신설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 코너를 통해 만나고 싶은 스타들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빠르게 만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

지난 여름 방송됐던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형우(김성오 분)-경자(김혜은 분) 부부의 아들 강지욱 역을 맡았던 연제형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드라마에서 에로배우 출신의 애라(김지성 분)와 연인 관계로 등장했는데, 사랑 앞에서는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직진남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중 프로 골프 선수로 키 크고 잘생긴 외모에 쾌활한 성격과 특유의 멍뭉미, 한마디로 많은 이들이 ‘반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엄마 ‘경자’와 티격태격 관계로 등장하며 서로를 자랑스러워하지만 일련의 갈등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히든카드 역할이었다.

신인배우 연제형 [ 사진 =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신인배우 연제형 [ 사진 = 빅보스엔터테인먼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우아한 친구들>은 시청률만큼 화제성도 높았다. 연제형 특유의 고운 얼굴에서 풍기는 반전 매력에 대한 관심이 특히 많았다. 연제형에겐 현명한 선택이었다.

연제형은 그동안 짧은 장면 속에서도 자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왔다. 영화 <시간 위의 집>, <기억의 밤>에서 각각 선임의경 역과 파출소에 잡혀온 학생 역을 맡아 아주 짧은 찰나를 연기했다. 0.1초. 카메라가 지나쳐가는 짧은 순간에도 연제형은 눈빛 하나로 자기를 표현했다.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드라마 <땐보걸즈>와 <막돼먹은 영애씨>, <황금정원>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인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에서는 규한(이규한 분)의 어시스턴트 역을 맡아 '그러시던가요'라는 유행어를 구사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웹툰 작가와 어시스턴트 관계인 배우 이규한과 색다른 케미는 물론, 수아(박수아 분)와의 귀여운 러브라인으로 풋풋한 케미를 선보였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곱고 앳된 얼굴에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실 연제형에게 분량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장면을 완벽하게 ‘연제형의 장면’으로 만들었다. 부딪히고 성장하고, 좌절하고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연제형이 연제형을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오다가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우아한 친구들> 연제형 [ 사진 =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연제형은 “송윤아, 김혜은 선배님의 배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예뻐해주시고 아껴주셨다. <우아한 친구들> 이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특별출연한 이후 지금은 연기 공부 및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제형은 구김 없이 밝고 맑은 배우다. 그리고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을 분명히 알고 있는 배우다. 이것이 연제형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조이뉴스24 이예지 객원 기자 simple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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