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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6년]오정세,올 '메인 뛰어넘은 신스틸러' 1위…한소희 뜨거운 활약


[2020엔터 설문조사]⑰ '한다다' 이상이X이초희, 나란히 후순위 랭크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10월5일부터 16일까지 2020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부문별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올해 드라마에는 훌륭한 연기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장면을 장악한' 신스틸러들이 적지 않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뜨거운 활약 덕분에 시청자들은 올해도 행복하게 안방극장을 사수했다.

특히 메인을 뛰어넘는 신스틸러들의 활약상이 돋보인 한해였다. 무려 세 작품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매력을 뽐낸 오정세를 시작으로 이상이, 한소희, 이초희 등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배우 오정세가 2019년 12월 KBS 연기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배우 오정세가 2019년 12월 KBS 연기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 '천의 얼굴' 오정세, 전작 존재감 지운채 3작품 '올킬'

배우 오정세는 선악이 공존하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 오정세는 웃음의 질감에 따라 순수함의 결정체가 되기도 하고, 유아독존 빌런이 되기도 한다.

전혀 다른 옷을 제 옷처럼 편안하게 입고 벗는 오정세는 연예관계자들에게 42표(21%)를 얻어 '메인을 뛰어넘은 신스틸러' 1위에 올랐다.

오정세는 올해 SBS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JTBC '모범형사'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방송된 '동백꽃 필무렵' 노규태가 채 잊혀지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그는 전작의 존재감을 완벽히 지운 채 시청자 앞에 섰다.

'스토브리그'의 반전 넘치는 밉상 구단주 권경민은 천진난만한 문상태('사이코지만 괜찮아')를 거쳐 빈틈없는 악인 오종태('모범형사')가 됐다. 그리고 현재는 '지리산'에서 극현실주의 레인저(국립 공원 관리인)를 연기 중이다. 그가 보여줄 또 새로운 얼굴에 기대가 모아진다.

 배우 한소희가 2018년 1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배우 한소희가 2018년 1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부부의 세계' 한소희X'한다다' 이상이, 2021년이 더 기대되는 배우들

'메인을 뛰어넘은 신스틸러' 2위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 JTBC '부부의 세계' 한소희(34표)로, KBS 2TV '한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 이상이(32표)를 두표 차로 제쳤다.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가 발견한 보석같은 신예다. 2017년 SBS '다시 만난 세계'를 통해 데뷔해 '돈꽃' '백일의 낭군님' '어비스' 등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리고 '부부의 세계'에서 뜨겁게 활약했다.

한소희는 극중 여다경 역을 맡아 김희애, 박해준, 이경영, 김선경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한소희는 극중 재력에 미모까지 갖췄지만 불륜이라는 잘못된 선택으로 파국을 맞는 역할을 맡았다.

한소희는 행복한 일상에서도 한켠에 불안감을 안고 사는 여다경의 면모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소희는 오직 하나 믿었던 사랑이 흔들리는 현실에 또다시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이상이와 이초희가 함께 찍은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스틸 사진. [사진=KBS]
이상이와 이초희가 함께 찍은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스틸 사진. [사진=KBS]

3위를 차지한 이상이는 지난해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갑질 재벌3세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어 '동백꽃 필 무렵'을 거쳐 '한다다'에서 꽃을 피웠다.

드라마에서 이상이는 능청맞은 치과의사이자 사돈처녀(이초희)와 사랑에 빠지는 윤재석 역을 맡았다. "서른살 이상이의 모습이 담겼다"고 할 만큼 캐릭터에 애정을 쏟았던 그는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일등공신이였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무럭무럭 성장한 이상이-이초희 커플의 분량은 나날이 늘었고, 실제로 열애 의혹을 받기까지 했다. 그만큼 실감났다는 증거다. 커플로 활약을 펼친 이초희는 11표를 얻어 4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사랑의 불시착' 김정현(10표)과 서지혜(7표), '비밀의 숲2' 이준혁(6표), '꼰대인턴' 김응수(5표), '악의 꽃' 김지훈(4표), '비밀의 숲2' 전혜진(4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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