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도굴'이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도굴'은 지난 15일 하루동안 10만33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00만1234명. 이로써 '도굴'은 12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굴'의 이 같은 기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극장 관객수가 예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이룩한 결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바이러스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한에 이른 가운데 이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해주는 청량감 넘치는 유쾌함이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것.
무엇보다 잔인한 장면이나 불쾌한 장면 없이 통쾌함을 느끼게 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이렇다할 큰 경쟁작이 많지 않아 '도굴'의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도굴'팀은 100만 돌파를 맞아 주연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의 센스가 돋보이는 영상도 공개했다. 영화 속 시그니쳐 대사로 시작하는 이번 영상은 도굴꾼들답게 흙 속에서 100만을 파내는 배우들의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2위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차지했다. 같은 날 3만689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144만1117명이다. 김혜수, 이정은 주연의 '내가 죽던 날'은 3만6540명을 끌어모아 3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2만8467명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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