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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은 도둑놈" 비판 현각, 태도 전환 "성실하고 아름다운 인간"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혜민스님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던 현각스님이 다시 혜민스님을 감쌌다.

현각스님은 16일 오전 자신의 SNS에 혜민스님과 70분간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알리며 그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

현각스님은 "우리는 둘 다 같은 일에 열정적으로 전념하고 있다. 바로 달마를 연습하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우리의 수행을 항상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현각스님은 16일 오전 자신의 SNS에 혜민스님과 70분간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알리며 그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 [사진=현각스님 페이스북]
현각스님은 16일 오전 자신의 SNS에 혜민스님과 70분간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알리며 그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 [사진=현각스님 페이스북]

이어 "내 자신의 수행이 타락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방식에 대해 실망감을 공유했다"며 "혜민스님은 인류에게 줄 선물이 많고 성실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간"이라고 칭찬했다.

앞서 현각스님은 혜민스님의 건물주 논란에 "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맹비난 한 바 있다.

이에 혜민스님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렸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현각스님은 "혜민스님과 저는 인터넷과 SNS 시대에 가르치기 시작했다"며 "2천500년의 불교 전통에서 스님들이 접할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도 우리에게 실수를 피하고 완벽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이 강력한 매체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비판과 수정에 항상 감사한다"고 밝혔다.

현각스님은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 대화에서 혜민스님과 저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고 우리는 연락을 하면서 서로 배우기로 했다"며 "그는 나의 영원한 달마 형제가 될 것이다. 그의 순수한 마음을 매우 존경한다"고 전했다.

현각스님은 1964년으로 독일계이자 유대계 미국인이다.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비교종교학과를 마쳤다. 종교에 뜻을 품고 계룡산 신원사에서 90일 동안거를 마치고 귀국, 학업을 계속했으나 결국 1992년 수계식을 받고 정식으로 출가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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