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제는 '믿보배'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배우 남주혁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대세 배우'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남주혁은 현재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삼산텍 창업자이자 천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남도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어린 시절 수학 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한 천재적인 이력을 가진 남도산은 화를 누르기 위해 뜨개질을 하고, 남들을 이기는 것이 싫어 일부러 져주기도 하는 인물이다. 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사람을 더 위하고, 우정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코딩을 하는, 인간미 가득한 엔지니어다.
시작은 엉성했고 거짓말로 가득했지만 서달미(배수지 분)를 향한 사랑을 점차 키우는 동시에 일적인 부분에서도 단단하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어찌보면 너무 이상적이라 현실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이 이런 남도산을 응원하고, 그의 행보에 기대를 거는 건 캐릭터에 불어넣은 남주혁의 진정성과 열연 때문이다.
특히 남주혁은 지난 14일과 15일 방송된 '스타트업' 9회, 10회에서 눈물 열연 뿐만 아니라 상처를 딛고 더욱 단단해진 남도산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5년 전 첫사랑의 비밀을 모두 알아버린 충격에 울고 있는 서달미 앞에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남도산에게 서달미가 얼마나 애틋하고 중요한 존재인지를 다시 확인케 한다. 또 자신을 어색하게 대하는 서달미를 바라보는 눈빛과 표정, 그럼에도 여전히 서달미를 향해 달려가는 순애보 등 남주혁의 열연이 있어 애틋한 남도산, 그리고 더 빛나는 '스타트업'이 완성됐다.

이미 영화 '안시성',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괄목할 연기 성장을 이뤄낸 남주혁은 '보건교사 안은영'과 '스타트업'으로 또 한번 '대세 배우'의 정점을 찍어냈다. 그리고 오는 12월에는 한지민과 주연을 맡은 영화 '조제'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멜로 감성을 깨워낼 전망이다.
탁월한 비주얼에 더해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배우로 성장해낸 남주혁이다. 남도산의 변화처럼, 남주혁이 만들어가는 배우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