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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더나, 코로나 백신 94.5% 효과 有…화이자 이어 두번째 발표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상 임상 후 94.5%의 면역 효과를 발휘했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자사 후보의 예방 효과가 94.5%라는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에 이어 두번째 임상 결과를 발표한 모더나는 자사 백신 후보 3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3만여명 중에 코로나19에 걸린 95명을 분석한 결과, 90명이 위약(가짜약)을 투여받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백신 후보 투여는 5명이며 3상 임상시험 과정에서 총 11명이 중증 코로나19에 걸렸으나, 모두 위약을 투여받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 후보를 투여받은 임상시험 참가자들에서 심각한 안전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을 투여받은 이들은 피로감, 근육통, 주사부위 통증 등이 부작용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앞서 지난 9일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중간 결과를 브리핑했다.

화이자는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간결과이긴하나 90% 이상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보다도 2배 이상 높은 효과다.

당시 임상결과는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천5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시험에서 나온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이다. 화이자는 백신을 2회 투여한 임상 참가자의 감염률이 10% 미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8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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