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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1' 달성 NC, 가을야구 두산 징크스도 끊어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2011년 팀 창단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NC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NC의 우승은 상대가 두산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NC는 그동안 가을야구 무대에서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다. 번번이 두산에게 발목을 잡히며 우승의 기회를 놓쳤었다.

NC 다이노스 양의지(왼쪽)와 원종현이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우승 확정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왼쪽)와 원종현이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우승 확정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2015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2승 3패로 패하면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미뤄야 했다.

이듬해인 2016 시즌에도 두산에게 가로막혔다. 정규리그를 두산에 밀려 2위로 마친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두산에게 4연패로 무너졌다.

2017 시즌 역시 두산에게 고개를 숙였다. 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로 패하면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NC는 올 시즌 83승 55패 6무로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1차전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후 4, 5, 6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V1'을 달성했다. 투타에서 두산을 압도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앉았다.

NC는 통합우승과 함께 큰 아픔이자 숙제로 남았던 '타도 두산'에 성공하면서 화려하게 2020 시즌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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