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감격의 첫 우승 NC, 에이스·영건·베테랑 완벽 조화 빛났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완벽한 조화 속에 감격적인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NC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NC는 승리한 1, 4, 5, 6차전에서 팀의 핵심 선수들부터 영건, 베테랑들이 모두 제 몫을 해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1차전 5.1이닝 3실점(1자책), 4차전 2.2이닝 퍼펙트 세이브, 6차전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3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내주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활약도 빛났다. 2차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5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막내 송명기도 사고를 쳤다. NC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려있던 4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무실점의 깜짝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6차전 8회초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팀 내 최고참이자 창단 멤버인 우완 김진성은 6경기에 모두 나와 6.2이닝 무실점의 괴력을 선보였다.

주장 겸 주전포수 양의지는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타격에서는 22타수 7안타(타율 3할1푼8리) 1홈런 3타점, 수비에서는 팀 투수들을 안정적으로 리드하며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나성범도 24타수 11안타(타율 4할5푼8리) 1홈런 6타점으로 시리즈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생애 첫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6차전에 앞서 "선수들이 좋은 리듬을 타고 있다"던 이동욱 NC 감독의 예감이 기분 좋게 적중하면서 'V1' 달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