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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양준혁 "예비장인과 9살 차, 결혼반대…돌싱 오해 받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프로야구 해설위원 양준혁이 19살 연하 예비 신부 '또랭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져 메이저리거 김광현, 프로야구 해설위원 양준혁, 심수창이 출연했다.

양준혁은 오랜 팬 박현선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세기의 결혼식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에 양준혁이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라디오스타'에 양준혁이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양준혁은 "12월 5일 고척돔에서 자선 야구대회가 있어서, 그때 결혼식을 하려고 했다. MBC플러스에서 결혼식까지 중계를 하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그러나 "찰스 황태자 이후에 화려하게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따로 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구라가 양준혁의 나이를 언급하며 "50살이 넘으면 보통 조용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신기해했다. 양준혁은 "프로야구계에 숙원 사업이 있다. 그 3대 숙원 사업에 제 결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양준혁은 "예비신부가 텐션이 높다. 뭐만 하면 오빠, 오빠 찾는다"라면서 "드레스를 보고 '오, 야' 했다. 얘기 들은 게 있어서 리액션을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양준혁은 예비신부를 부르는 애칭으로 '또랭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또라이를 귀엽게 부른 것"이라며 "나이 차이가 나다보니 생각하는 것이 조금 다르다"고 웃었다.

김구라와 예비신부와 나이차를 묻자 "19살이다. 제가 88학번인데, 88년생"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비신부 박현선 씨와 남다른 인연도 공개했다.

양준혁은 "광주로 원정 경기를 갔는데 삼성 모자를 쓴 한 소녀가 사인해달라고 하더라. 하필 그 친구도 매직을 안 가져왔고 나도 펜이 없어서 사인을 못해줬다. 그게 바로 아내가 될 사람"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SNS를 통해 연락을 했고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두 사람은 19살 나이 차로 인해 부모님의 반대에도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장인어른과 9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나이차이가 나다 보니까 거부를 했는데 계속 찍었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과거 예능출연으로 인해 장모님에게 돌싱이라는 오해까지 받았다. 양준혁은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한 번 갔다온 거 아니냐고 하더라. 특히 전에 했던 프로그램이 '남남북녀'여서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결혼 승낙 과정을 돌이켜보면 눈물이 난다는 양준혁은 "잘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반대하니까 서럽더라. 석 달 간 광주를 오가며 계속 찾아가서 구애하니까 나중에 좋게 봐주셨다"고 결혼을 허락받기까지 힘겨웠던 과정을 털어놨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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