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부모' 이청청 "父 이상봉은 직장 상사, 10년차 넘어도 계속 조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라떼부모' 이상봉·이청청 디자이너가 소통을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케이블채널 E채널 '라떼부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지선 PD와 이상봉·이청청, 변정수·유채원, 이순철·이성곤, 김미정·김유철, 박완규 부자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라떼라는 단어도 몰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조심하게 된다. '혹시 이런 것 때문에 라떼부모가 나오게 된거 아닐까' 이야기 했다. 학교 조교에게 '라떼'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만 몰랐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제안 받고 아들과 맥주 한 잔 먹으려고 했다. 매일 얼굴을 보면서도 한 잔할 시간이 없었다. 같이 일하지만 대화할 시간이 없다. 가까워지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 미안했던 마음을 풀기 위해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상봉의 아들 이청청 디자이너는 "다른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같은 회사에서도 일한다. 직장 상사이자 대표님이다. '디자이너로서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듣고 싶다. 저도 10년차가 넘는다. 열심히 하는데 '난 좋은 디자이너가 아닌가' 싶다"라고 아버지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 했다.

'라떼부자'는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녀가 공감할 관찰 예능을 표방하는 가족리얼리다. "라떼(나 때)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라떼 부모와 함께 사는 2세 입장을 중심에 두고 기존의 관찰 예능과 차별화에 나선다. 디자이너 부자 이상봉·이청청, 모델 모녀 변정수·유채원, 야구 부자 이순철·이성곤, 유도 가족 김미정·김병주·김유철이 출연한다.

E채널 '라떼부모'는 2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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