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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PD "'차태현母' 최수민, 해맑은 분위기+목소리 권위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산후조리원' 박수원 PD가 배우 차태현의 모친이자 유명 성우인 최수민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종영한 tvN '산후조리원'은 아이 출산 후 2주간 머무르게 되는 산후조리원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최수민은 산후조리원의 베테랑 간호사 안희남 역을 맡았다.

'산후조리원'으로 연기 데뷔를 한 성우 최수민. [사진=tvN]
'산후조리원'으로 연기 데뷔를 한 성우 최수민. [사진=tvN]

안희남은 극중 현진(엄지원 분)의 아들 딱풀이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원 PD는 조이뉴스24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아기의 마음을 대변해 아기 목소리로 말을 전하는 안 선생님이라는 캐스팅이 꼭 배우를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라며 "얼굴은 살짝 낯설어도 목소리를 들으면 '아, 이 사람' 혹은 '뭔가 범상치 않은 목소리 연기의 대가다' 싶은 사람을 쓰는 게 훨씬 더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최수민을 섭외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기저기 수소문 하고 알아보던 중에 최수민 성우님을 뵙고 안 선생님으로 딱이라는 생각을 했다. 따뜻하고 해맑은 느낌의 분위기야말로 조리원에 꼭 필요한 선생님의 모습이었다"라며 "목소리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이미 권위자였기에 신나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PD는 최수민과 촬영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최수민 성우님은 화면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처음엔 스스로 어색해하셨다. 매 씬 촬영하고 나면, 잘했는지 모르겠다고, 매일 쑥스러워 하셨다"라면서도 "그런데 금방 익숙해지시더라. 목소리만으로도 풍부한 감정을 전달해내는 성우이기 때문에 처음 도전하는 드라마 연기라고 해도 정말 안정감 있게 잘 할 수 있으셨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산후조리원' 마지막회에는 최수민의 아들 차태현이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차태현은 "우리 엄마의 꿈은 성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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