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다이소 아기 욕조에서 환경 호르몬이 기준치의 600배가 넘게 검출돼 논란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0~11월 겨울철 소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119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중 유해 화학물질, 온도상승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66개 제품에 대해 수거를 명령했다.

이중 '국민욕조'로 불리며 인기를 모아온 다이오 아기욕조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612.5배가 초과돼 소비자들의 사용 중지가 요청됐다. 해당 제품은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머리 받침대의 높이가 낮아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를 눕히기 좋아 '국민욕조'라는 애칭을 얻기까지 했다.
다이소 아기 욕조에서 검출된 해당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 때 쓰이는 화학첨가제다. 장기간 노출되면 간과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다.
다이소 아기욕조 리콜 소식에 소비자들은 "간과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니 엄마가 미안해", "속상하고 걱정돼 잠이 오지 않는다"며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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