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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한화의 스토브리그, 깜짝 영입은 없을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내년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가 예상과는 다른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한화는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우완 정인욱과 연봉 3천만원에 육성 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화가 처음으로 데려온 외부 영입 선수다.

한화는 지난달 5일 외야수 이용규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것을 시작으로 최진행, 송광민, 안영명, 윤규진, 김회성 등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방출했다.

이용규의 경우 올 시즌 팀 내에서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소화했고 가장 많은 안타를 생산했지만 '리빌딩'을 앞세운 구단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이와 함께 코칭스태프 역시 큰 폭으로 개편했다. 구단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하기에 앞서 장종훈, 송진우 등 한화 레전드 코치들은 물론 전형도, 정민태 등 오랫동안 몸담았던 지도자들이 팀을 떠났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전력보강은 물음표가 가득하다. 한화는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외국인 투수 닉 킹엄, 좌완 라이언 카펜터, 메이저리그 통산 69홈런을 때려낸 라이온 힐리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킹엄과 카펜터는 각각 보장 금액이 35만 달러(약 3억 8천만원), 40만 달러(약 4억 3천만원)에 불과할 만큼 큰 투자를 하지 않았다.

높은 몸값의 외국인 선수가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두 투수의 경력과 최근 활약도를 봤을 때 한화에게 꼭 필요한 1, 2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남는다.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역시 현재까지는 소식이 없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최주환, 오재일을 영입하면서 약점으로 꼽혔던 2루, 1루 포지션을 보강한 것과는 대비된다.

아직 FA 시장에는 준척급 선수들이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가 닫아놨던 지갑을 열며 깜짝 영입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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