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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했던 前 SK 화이트, 류현진의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던 내야수 타일러 화이트가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6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내야수 화이트, 외야수 포레스트 윌과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포함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1990년생인 화이트는 지난 7월 SK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타선 강화가 절실했던 SK는 메이저리그 통산 256경기 타율 2할3푼6리(760타수 179안타) 26홈런 103타점을 기록한 화이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었다.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타일러 화이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타일러 화이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SK 와이번스]

화이트는 국내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와 훈련 과정을 거쳐 8월 23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두 번째 경기였던 8월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오른쪽 검지 미세골절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화이트의 불운은 계속됐다. 2주간 휴식과 치료를 거쳐 9월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했지만 이후 또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9월 17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손 약지 골절 부상을 당했고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SK를 떠났다.

KBO리그 1군 9경기에서 22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의 기록만 남긴 채 짧았던 한국 생활을 마감했다.

화이트는 우여곡절 가득한 2020 시즌을 뒤로한 채 캐나다에서 2021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메이저리그에 콜업된다면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과 함께하게 된다. 또 경기 스케줄에 따라 SK 출신의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맞대결 성사도 가능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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