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부동산 비수기에도 크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전용 84㎡(30층)은 지난 23일 34억 5천만원에 계약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주택형은 공용면적 포함 117㎡(36평)으로 3.3㎡당 환산 가격이 9천857만원이다. 잠원동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높은 실거래가다.

지난해까지 3.3㎡당 1억짜리 거래가 나온 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거의 유일했다. 반포동, 개포동 등 저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초고가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3.3㎡당 거래 가격이 1억원을 넘은 건 이 아파트가 처음이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초고가 아파트 매매시장 규제 여파로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강남 지역 일부 재건축 단지 거래가 재개된 이후 상승과 함께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규제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다시 강남으로 회귀하는 역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 매물 부족과 전세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전세보증금을 낀 상태로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 부담을 낮춰 투자 수요를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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