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박해진 "만감교차, 이럴때 쓰는 말…'꼰대인턴' 행복했다"


(인터뷰)박해진, 데뷔 14년만에 MBC연기대상 수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 이럴때 쓰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020 MBC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배우 박해진이 31일 조이뉴스24와 전화 인터뷰에서 벅찬 소회를 전했다.

30일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꼰대인턴' 박해진에게 돌아갔다.

박해진이 30일 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

박해진은 "많은 사람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부담된다고 하시던데 그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시국도 시국인지라 상을 받아서 마냥 좋다기 보다는 '어쩌지' '큰일났다' 하는 마음이 컸다. 만감이 교차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상식을 마치고 바로 집에 들어가서 씻고 잤다"라며 "휴대폰 메시지가 이렇게 많이 와있는건 처음 본다. 스크롤을 올리고 올려도 계속 새 메시지가 있더라"고 뜨거운 축하인사를 받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해진은 '꼰대인턴'에서 인턴사원에서 5년 만에 경쟁 식품회사 회장의 총애를 받는 에이스로 거듭난 주인공 가열찬 역을 맡았다.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겼으며, 김응수, 박기웅, 한지은 등 배우들과도 나무랄 데 없는 케미를 보여줬다.

그는 '꼰대인턴'에 대해 "또 다른 도전이었고, 연기적으로 대단한 캐릭터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힘들었다"라며 "튀거나 돋보이기 보다는 잘 녹아들면서도 입체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곧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행복했다. 착해빠진 사람들이 모여서 작품을 하는데도 트러블 하나 없이 잘 마무리됐다. 정말 화목했고 늘 웃음이 넘쳤다"고 추억했다.

배우 박해진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꼰대인턴'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이날 '꼰대인턴'은 박해진의 대상을 포함해 올해의 드라마상, 김응수가 최우수 연기상, 김선영이 조연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한편 박해진은 2021년 새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 그는 "상반기에 촬영이 들어가기로 예정돼 있지만 언제든 미뤄질 수 있다. 가장 안전한 시기에 촬영이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로 마무리했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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