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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16개월 정인이 학대한 양부모 향한 분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사망 사건을 다룬 가운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사망 사건이 알려지면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사망 사건이 알려지면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정인이 양부모는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이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이의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이를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 피해자 정인이를 위로하기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인이의 양부모에 분노했고, 사건을 조사한 서울 양천경찰서엔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또 '정인아 미안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주요 포털 실검 1위 및 인스타그램에 약 6천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 배지현, 심진화 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이를 추모했다.

김상중은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정인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의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처률 6%,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았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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