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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체육회, 2021 전국동계체육대회 취소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참가선수 안전이 최우선.'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함께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동계체전은 당초 오는 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원, 경북 지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체육회와 문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교육부(시·도교육청), 시·도체육회, 동계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체육회는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동계체전 개최 시 합숙 및 단체훈련 등으로 인한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동계종목 특성상 설질 저하 등으로 대회 연기가 어려운 점 ▲수도권과 일부 시·도 경기장 시설 이용이 어려워 선수들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큰 점 ▲전국 규모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학생선수가 다수 포함된 점 등을 고려했고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였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월 열릴 예정인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일반부 1000m 결승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월 열릴 예정인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일반부 1000m 결승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체육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이사회를 통해 서면 의결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이날 동계체전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체육회는 "향후 문체부와 함께 올해 동계체전 미개최로 인한 학교 진학, 연봉체결 등 선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 4일부터 7일 개최로 연기했다. 체육회는 "생활체육인 약 2만5천 명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서울시와 시·도체육회 등 관계 기관은 상반기 개최 시 감염 확산 위험이 클 수 있고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이라는 데 합의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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