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상수, FA 계약 후 SK로 이적 '새로운 출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상수(투수)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히어로즈 구단은 "김상수는 사인 앤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로 이적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상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히어로즈 구단은 김상수와 계약기간 총 3년(2+1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5천만원(+1년 충족시 계약금 1억원 추가) 등 총액 15억 5천만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김상수는 FA 계약과 동시에 SK로 갔다. 히어로즈는 김상수를 SK에 보내는 대신 현금 3억원과 함께 2022시즌 신인선수 지명권(2차 4라운드)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에서 필승조로 나오며 든든한 허리 노릇을 한 김상수가 13일 사인 앤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한 김상수는 지난 시즌 60경기애 등판해 51.1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5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그는 히어로즈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했다. '필승조'에 속했고 상황에 따라 마무리 임무도 맡았다. SK는 그에게 프로 세 번째 팀이 된다.

김상수는 신일고를 나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지명됐다. 그는 2008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고 트레이드로 2010년 히어로즈로 왔다.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456경기에 나와 556.1이닝을 더졌고 21승 36퍄 38세이브 96홀드 평균자책점 5.08이다. 2018년 18세이브, 2019년 40홀드를 각각 기록한 적이 있다.

김상수는 이적 후 "히어로즈에서 많은 기회를 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1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관계자와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 동안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올시즌 SK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선규 SK 단장은 "지난 시즌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리그 최하위권이라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당초 내부 역량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으나 올시즌 불펜투수들의 변수가 적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외부 영입에 관심을 뒀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류 단장은 "김상수 영입으로 올 시즌 불펜 운용에 계산이 설 수 있게 됐다"며 "(김상수는)불펜 투수로 최근 5년 연속 50경기 50이닝을 달성한 꾸준함이 장점이다. 최근 2년간 히어로즈에서 주장 경험도 해 우리 팀 젊은 투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오는 2월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SK 스프링캠프(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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