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스프링캠프' 참가자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KBO리그 출범 후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을 준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는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졌고 지난 3월초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새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KBO리그는 코로나19로 시범경기를 취소했고 정규시즌 개막도 5월 5일로 늦췄다. 시즌도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도 조정됐고 결국 무관중으로 시즌을 마쳤다.

KBO는 오는 2월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10개 구단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무관중 개막한 KBO리그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전경. [사진=조성우 기자]

KBO는 오는 2월 1일부터 막을 올리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코로나19 대응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지난 19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진행을 위한 '스프링캠프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을 확정했다. KBO는 "이번 대응 매뉴얼은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들이 방역 지침을 준수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스프링캠프를 마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스프링캠프 진행을 위해 캠프 참가 선수단을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검사 대상은 감독,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을 비롯해 트레이너, 훈련보조, 통역, 매니저, 식당 종사자 등 캠프 현지 상주 인원이다. 선수단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관계자도 해당된다.

각 구단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명단을 25일까지 KBO에 제출하고 진단검사를 시작한 뒤 30일까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25일 이후 검사한 음성 확인서만 인정된다.

부정적 소견이 확인 될 경우에는 스프링캠프에 합류 할 수 없다. 기한 이후 추가로 합류하는 선수도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캠프 참가가 가능하다. 또한 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와 모든 선수단 가족들도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외국인선수는 이번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외국인선수는 방역당국이 정한 지침에 따라 국내 입국 직후, 2주 동안 자가격리 해제 전 반드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KBO는 "선수단이 진단검사를 받은 이후 스프링캠프 시작 전까지 외부인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각 구단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구단은 선수단 숙소와 훈련 시설에 비접촉 체온계를 설치해야한다. 또한 출입시 반드시 체온 검사 및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선수단 주요 동선은 외부인과 접촉이 차단된다. 연습경기가 실시되면 홈, 원정팀 선수 동선을 분리하고 불필요한 접촉은 금지된다. 훈련 또는 경기 중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캠프 기간 선수단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사적 만남 인원 제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KBO는 "다른 구단 인원과의 공식 업무 및 회의를 제외한 일체 사적인 대면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자가 점검 또한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된다. 유증상 등 특이사항 발생시에는 즉시 구단을 통해 KBO에 보고해야 한다. KBO는 "선수단이 안전하게 훈련 일정을 마치고 올 시즌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정한 방역 지침을 적극 준수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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