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호 도움' 손흥민, 위컴전 평점 7점 호평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현지 매체들로부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 2부리그의 위컴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1-1로 맞선 후반 23분 교체투입됐다.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그라운드를 밟은 가운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손흥민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43분 박스 안에 있던 탕귀 은돔벨레(25, 프랑스)에게 완벽한 패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는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위컴의 골 망을 흔들었고 스코어는 3-1이 됐다.

손흥민은 시즌 10호 도움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26개(16득점 10도움)를 기록하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손흥민에게 "왼쪽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고 '후스코어드닷컴'도 7.2점으로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