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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유준상 "'경소문' 시즌2 원해, 강렬+시원한 모습 보여주고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경이로운 소문'이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일찌감치 시즌2 제작이 확정된만큼 드라마 내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뿐만 아니라 '경이로운 소문' 출연 배우들 간의 사이도 돈독했으니 작품, 배우, 성적 세 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진 셈이다.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전직 형사였던 악귀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30대 후반 캐릭터를 맡아 그에 필적하는 피지컬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동료 배우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경이로운 소문'의 수장으로서 활약 선보였다.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을 끝낸 소감을 전하며 그간의 비화를 공개했다. 다음은 유준상과의 일문일답.

배우 유준상이 최근 진행된 OCN '경이로운 소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유준상이 최근 진행된 OCN '경이로운 소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 작품을 끝낸 소감작품을 정말 열심히 촬영 했기 때문에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스태프, 배우들과의 돈독함이 유독 컸던 작품이라 시원한 감정보다는 빨리 또 만나서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특히나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배우들도, 스태프 분들도 작품 말고는 다같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빨리 종식이 돼서 얼굴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가모탁을 연기 할 때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은?처음에 감독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서른 아홉 살 배역인데,하실 수 있으시죠?" 였어요. 그래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죠. (웃음) 그리고 나서 "王자도 만드실 수 있죠?"라는 한 마디에 바로 몸 만들기에 집중했습니다. 연기에 있어서는 웹툰에서 이미 그려진 캐릭터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살리면서 또 드라마 만의 개성을 찾으려 노력했어요.대사 한마디 한마디의 뉘앙스를 찾기 위해 대본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다른 배우 분들 그리고 감독님과도 계속해서 상의해 나갔죠.

또 가모탁 뿐만 아니라 웹툰에 나온 작품의 특징들을 정리해서 드라마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리포트 형식으로 만든 테이블 작업도 했는데, 그걸 다같이 공유하며 수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고 연기에 참고를 했죠.

배우 유준상이 최근 진행된 OCN '경이로운 소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유준상이 최근 진행된 OCN '경이로운 소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 웹툰 캐릭터와 차별화된 캐릭터 구축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게 있다면?이번 작품은 웹툰이라는 원작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 단계부터 고민이 많았어요. 일단 기존 웹툰에서 그려진 '가모탁'과 저는 이미지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그 결을 유지하면서도 제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찾으려고 했죠. 그래서 몸을 만들 때에도 그냥 근육을 키운다기 보다는 기존에 제가 해오던 필라테스,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 경험을 살려서 유연성 있는 저만의 가모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또 곱슬머리에 대해서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고민했는데요. 원래 웹툰에서의 가모탁은 노란머리이다보니 처음에는 가발도 만들어서 직접 써보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여러 시도 끝에 현재의모습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액션신이 많은 작품이었는데 준비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나.

일단은 제가 30대 후반 역할을 맡았다 보니 현장에서 아파도 아프다고 못했어요. (웃음) 또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겨서 이번 작품에서는 고난이도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몸이 다치면 안되니까 파쿠르 훈련부터 시작해 다양한 액션, 복싱 연습까지. 사실 액션 연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많이 다치고 상처를 입게 되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 회복력이 빨라서 금방 괜찮아지더라구요. 아파도 안 아픈 척 해서 그런가 정말 액션신에 있어서는 특별히 힘든 부분은 없었습니다.

◆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는?2부 체육관 신이 많이 화제가 되었더라구요. 소문이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아픔은 공유하는 거야"라고 소리지르던 장면이었는데 연습할 때는 대사를 조그맣게 치다가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크게 소리지르고 싶었어요. 아픔이라는 거는 너희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거니까 그러지 말자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가모탁의 대사들이 좋은 게 많았는데, 그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준 장면이 14부에서 조태신과의 결투씬이었던 거 같아요 "살살 맥여야 해", "죽지 않을 만큼 죽이는게 내 신조다", "이 같잖은 아픔 좀 더 길게 가자" 등등. 사실 그 대사들은 원래 대본에는 없었는데 웹툰에 있던 거라 개인적으로 꼭 써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감독님과도 상의해서 만든 장면이었습니다.

◆ 시즌2를 향한 기대감도 높다.

촬영하면서부터 시즌2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는데 하면 너무 좋겠죠. 그런데 아직 저희도 구체적인 촬영 일정이나 편성 시기들은 들은 게 없어서 지켜봐야할 거 같아요. 시즌 2는 정말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저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즌2에서는 더 강렬하고 시원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악귀들도 더 많이 잡고.그러기 위해선 모탁도 열심히 훈련하고 다양한 기술들을 연마 해야겠죠? 시즌 1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배우 유준상이 최근 진행된 OCN '경이로운 소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유준상이 최근 진행된 OCN '경이로운 소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 '경이로운 소문'은 유준상에게 어떤 의미였나마침 영화 '스프링송'을 찍으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들어온 작품이에요. 그래서 '경이로운 소문'이 저에게 더 특별하게 와 닿았고, 이걸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그래서 '경이로운 소문'은 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일단 곧 2월 초에 '그날들'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이구요. 또 지금 음악 작업도 계속하면서 다음 앨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역시 다음 작품에 대한 준비는 계속 해오고 있고 말씀드렸던 '스프링송'은 아마 4월 정도에 개봉할 거 같아요.많이 기대해주세요!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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