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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취소' 토트넘, 리버풀에 1-3패…상위권 도약 실패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참패를 당하며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얻는 듯 보였다. 손흥민(29)이 해리 케인(28, 잉글랜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을 파고든 뒤 왼발 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독되면서 손흥민의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9일 열린 2020-2021 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9일 열린 2020-2021 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전반 22분에도 강력한 왼발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공세를 차분히 막아내던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얻었다. 로베르트 피르미누(30, 브라질)가 사디오 마네(29, 세네갈)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리버풀은 후반 2분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마네가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34, 프랑스)가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알렉산더 아놀드(23, 잉글랜드)가 재차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반격에 나섰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 덴마크)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 맛을 보며 2-1로 추격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29일(한국시간) 2020-2021 EPL 2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29일(한국시간) 2020-2021 EPL 2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쫓기던 리버풀은 후반 20분 마네의 쐐기골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마네는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리버풀은 이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토트넘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3-1의 승리를 지켜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5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10승 7무 3패, 승점 37점으로 EPL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안방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9승 6무 4패, 승점 3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1)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EPL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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