女 축구대표 조소현, 토트넘 위민스 입단…손흥민과 한솥밥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조소현(33)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위민은 2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 조소현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조소현은 한국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라며 "한국 여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소현은 폭넓은 활동량과 압박 능력이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다. 센터백,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술 이해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9년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데뷔한 뒤 현대제철, 일본 J리그 고베 아이낙, 노르웨이의 아발드 스네스를 거쳐 2019년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에 진출해 웨스트햄에 입단했다.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30)과 함께 영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통산 126경기에 출전했으며 2015 FIFA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주장을 맡아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