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너도 괜찮아"…최강희x이레 '안녕 나야', '셀프힐링' 성장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내가 나를 위로하는 '셀프 힐링' 드라마가 찾아온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한 37세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이레 분)가 찾아와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 등이 출연한다.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에서 최강희는 "청소년 드라마를 많이 참여했는데 그만큼 성장물을 좋아한다. 어른들을 위한 성장물이고,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대본을 보며 나 역시 위로를 받았다.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는 요즘 '너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극중 최강희는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조아제과 계약직 직원 37세 반하니 역을 맡았다.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호수고등학교 퀸카 반하니(이레 분)를 만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장하게 되는 인물이다.

최강희와 2인1역으로 활약하는 이레는 "17하니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이자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마음씨 따뜻한 아이"라며 "(같은 배역을 맡은) 최강희 언니가 첫만남부터 다가와주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울먹였다.

최강희는 극중 김영광, 음문석과 삼각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 이에 대해 17하니 이레는 "둘 다 장단점이 확고해서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다"면서도 "37하니가 함께 있을때 편하고 위로를 받고 행복해지는 사람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먼발치에서 세사람의 로맨스를 응원했다.

'안녕? 나야!'는 동시간대 JTBC '시지프스: the myth'와 맞대결을 펼친다. 비록 30분 간격은 있지만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현석 PD는 "'안녕 나야'는 타임슬립 보다는 과거와 현재의 내가 만나 힐링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라며 "얌체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지치고 힘든 요즘,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즐겁고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안녕? 나야!'는 17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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