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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올해 안에 잡는 것은 비현실적"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연내 종식에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 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이 코로나19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징후가 데이터에 표시되고 있다"면서도 "연말까지 코로나19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영리하게 대응한다면 입원과 사망, 그리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된 비극을 끝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최근 승인된 백신들이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백신이 사망과 입원뿐만 아니라 전파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팬데믹을 통제하는 쪽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WHO 사무총장 [사진=WHO]
WHO 사무총장 [사진=WHO]

WHO의 이러한 진단은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낙담할 수 있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며 각국에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일련의 조처를 완화하지 않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백신에만 의존해 대응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기본적인 방역 조치가 계속해서 코로나19 대응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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