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NOW]시청률 0% '프렌즈', 이도저도 아닌 김현우 등장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채널A 인기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연진들이 다시 모여 화제를 예고한 '프렌즈'가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프렌즈'의 제작진은 미미한 시청률, 낮은 화제성으로 조급했을까. 상습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출연자 김현우를 등장시켜 논란을 사고 있다.

채널A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자 대표작으로 꼽히는 '하트시그널'은 일반인 출연진이 등장해 일정기간 한 집에서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남녀 출연진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교류하고 '썸'을 타며 연인으로 발전해 많은 인기를 거느렸다.

'프렌즈'에 김현우가 출연해 논란을 사고 있다. [사진=채널A '프렌즈']

사실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2%대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러나 연예인을 뛰어넘는 화제성과 인기로 많은 팬들을 동원했고, 이후 출연진들은 방송에 진출하며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최근 채널A는 '하트시그널' 화제의 출연진들을 다시 모아 일상을 전하는 '프렌즈'를 선보이겠다고 밝히며 지난달 1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프렌즈'의 상황은 암울했다. '프렌즈'의 첫 방송 시청률은 0.8%를 기록했고 화제성 마저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TV조선 '미스트롯2' 출연진에게 밀렸다.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저조한 결과에 급급했을까.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프렌즈'에서는 김현우가 출연해 자신의 집을 비롯한 사생활과 그간의 근황을 털어놨다.

과거 김현우는 2018년 4월 차량 운전 중 혈중알코올농도 0.238%의 상태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 2012년 11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400만 원을, 2013년 4월 같은 혐의로 8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세련된 스타일로 인테리어된 자신의 집과 음주운전 사건 후 근황을 전했다. 김현우는 "사람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저 때문에 그들의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조심스러웠다. 그들도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았다"며 '하트시그널2' 출연진과 왕래를 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택한 일이라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지', '내가 반성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고민을 해왔다"며 "생각하면 미안하고 슬프고 그렇다. 그래서 계속 숨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현우는 "지난해 여름 영업하던 식당을 폐점했다. '하기 싫어서, 의욕이 떨어져서, 돈이 안되서'는 아니었다. 가게 계약이 끝나면서 어차피 그 공간을 떠나려고 했기 때문에 그냥 끝났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무려 세 번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샀던 출연진을 굳이 방송에 출연시켰어야 했냐는 의견이 잇따랐다. 특히 방송에서 "숨어지냈다"고 고백하며 반성을 하는 김현우의 모습을 통해 제작진이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것이냐는 비판도 일었다.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라면 일정부분 통했을 수도 있겠다만, 이날 방송마저도 0%대인 0.963%를 기록해 불명예를 안았다. 결국 '프렌즈'의 김현우 출연은 시청률을 상승시키지도, 여론을 좋게 바꾸지도 못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어그로'성 화제몰이는 대중에게 좋지 않은 인식만 남길 뿐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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