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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변요한 "내가 연기하고 내가 눈물" 사과한 이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변요한이 '자산어보'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자신이 연기한 창대를 소개하면서 "제가 연기를 하고 제가 눈물을 흘렸다. 정신이 없다.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변요한은 대답을 할 때마다 정신이 없다고 사과해 분위기를 유쾌하게 했다.

배우 변요한이 18일 영화 '자산어보'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배우 변요한이 18일 영화 '자산어보'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이어 "배를 타는 장면은 세트에서 촬영해서 뒷 부분은 CG라 멀미가 없었다. 실제로도 멀미가 없다"라며 "흑산도 유배지를 촬영 전에 다녀왔다. 공부를 하려고 미리 갔다 왔는데 거기 가는 배가 힘들었다. 영화 속 배에 탄 모습이 쓸쓸해 보이고 아버지를 뵈러갈 때는 복잡한 생각이 있었는데 흑산도 갈 때 제 마음도 그랬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또 "어류 만지는 건 어려운 것이 없었다. 다만 창대의 마음, 약전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가 촬영 끝날 때까지 숙제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자산어보'는 '사도', '동주', '박열' 등의 작품으로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온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자산어보'에서는 조선시대의 학자 정약전을 조명한다. 특히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와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현 시대의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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