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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3900억 적자에 자본 반 토막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타격이 컸던 사업자 중 하나인 CJ CGV가 지난해 순손실로 자본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흑자전환의 희망은 품기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CJ CGV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본총계가 2878억원으로 전년도 6011억원 대비 반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대폭 감소한 결과다.

매출액은 5834억원으로 2019년 1조9422억원보다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3886억원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2019년 2390억원에서 7516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사업 확장을 모색했던 해외사업 진출과 신사업인 4D플렉스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CJ CGV 로고 [사진=CGV]
CJ CGV 로고 [사진=CGV]

하노이와 호치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81개 극장과 474개 스크린까지 확장했던 베트남 법인은 연간 435억원 당신순손실을 기록했다.

4DPLEX 시스템 연구개발 및 장비판매, 유통 사업으로 설립된 씨제이포디플렉스는 530억원억의 당기순손실로 나타났다.

107개 극장과 905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던 터키법인은 46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밖에 당기순손실 규모는 중국 광저우 법인이 104억원, 상하이 법인 51억원, 우한 법인 43억원 등이다.

CJ CGV 지난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이후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사업보고상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향이나 타개책은 없었다.

지난해 영화산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영화진흥위원회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누적 관객수는 5952만 명으로 전년 대비 73.7% 감소했다. 국내 영화시장 누적 상영매출액은 5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3% 줄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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