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허찬미 "은가은 '바람의 노래' 무대 보고 눈물"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스트롯2'에 출연했던 허찬미가 은가은의 '바람의 노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허찬미는 23일 오전 조이뉴스24 사옥에 방문해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트롯2' 출연 소회와 그간의 경험들을 털어놨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 JTBC '믹스나인' 등 두 번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쳤던 허찬미가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트로트에 도전했다. 아이돌 연습생과 그룹, 솔로 생활을 거쳤던 그였기에 '미스트롯2'의 출연은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허찬미는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지운 채 트로트에 임했다. 젊은 시절 가수의 꿈을 못 다 이룬 아버지를 위해 무대에 올랐고 매 무대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고 최종 11위라는 성적을 얻었다.

허찬미는 수많은 무대를 봤지만 은가은의 '바람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였다고 꼽았다. 그는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가사가 감동적이었다"라며 "'힘든 일상을 보내고 살지만, 그것 또한 사랑이라면 받아들이겠다', '모든 것들을 겪어야 하기에 사랑하겠다'라는 내용이 심금을 울렸다"라고 말했다.

허찬미는 "가은 언니도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겪었고 출연한 참가자들도 힘들었던 마음에 공감했을 것"이라며 "노래를 들으며 힘들었던 시기와 마음들을 생각하니 감동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가은의 무대에 응원했다며 "사실 모두가 경쟁자지 않나. 제가 누군가를 이기고 올라가야 하는 시스템이었지만, 다들 어떻게 준비하고 연습하며 고생했던 과정들을 아니까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고 도와주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참가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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