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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무속인 이의진 남편 "합궁 위해 향 물 목욕" 고충 호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애로부부'에서 기이한 경험담으로 소름을 선사한 현직 무속인 아내와 그녀의 남편이 사뭇 다른 생활 방식을 지켜야 하는 이들만의 이야기를 전한다.

5일 방송되는 채널A와 SKY 공동 제작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3년차 무속인 아내 이의진과 남편 강연창의 '속터뷰'가 계속된다.

'애로부부'에 무속인 아내 이의진과 남편 강연창이 출연한다. [사진=SKY, 채널A]
'애로부부'에 무속인 아내 이의진과 남편 강연창이 출연한다. [사진=SKY, 채널A]

남편이 "아내가 무속인 일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부부관계조차 하기가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 아내는 "제가 남편에게 너무 몰두했더니 남편이 아프더라. 그래서 남편에게 해가 갈까 봐 더 합궁 날짜를 본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MC 홍진경은 "가정생활을 열심히 하면 신령님이 질투하나?"라며 안타까워했고, 양재진은 "신내림을 안 받으면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해가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공감했다.

그러나 남편은 "제 입장에선 핑계 같다"라며 "부부관계 한 번 하는 게 쉽지 않다. 아내가 말하는 합궁을 하려면 저도 몸을 정갈하게 해야 해서, 향 물에 목욕을 해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어려운 것 아니잖아?"라며 의아해 했지만, 남편은 "당신한테는 일상이지만, 누가 향 물에 씻느냐"며 기막힌 표정을 지었다. 또 그는 "제가 조선시대에는 안 살아 봤지만, 마치 아주 까칠한 양반집에 들어가서 사는 느낌"이라고 고충을 호소했다.

하지만 아내는 "사람 일보다 신령님 일이 먼저여서, 물론 제 남편이지만 그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다"고 맞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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