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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알렉스 48점 합작 우리카드, PO 기선제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봄배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과 견줘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

우리카드는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나경복이 18점, 알렉스(포르투갈)가 30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성정도 10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나경복은 트리플 크라운도 작성했다.

우리카드 나경복(오른쪽)은 발목 부상으로 현재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그는 팀 경기에 빠지지 않고 경기장으로 와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 나경복(오른쪽)은 발목 부상으로 현재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그는 팀 경기에 빠지지 않고 경기장으로 와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팀내 최다인 18점을, 차지환도 12점을 각각 올렸으나 주포 펠리페(브라질)이 10점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우리카드는 1세트 미들 블로커(센터) 최석기와 하현용의 블로킹과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14-10으로 리드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이 조재성을 앞세워 추격해 18-21로 쫒아왔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알렉스 공격을 묶어 24-20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두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나경복, 알렉스, 한성정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상대를 제쳤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힘을 냈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세트 후반 김웅비가 시도한 퀵오픈이 성공해 21-19로 앞섰다. 우리카드가 추격했지만 OK금융그룹은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차지환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히며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팽팽하던 흐름은 세트 중후반 우리카드쪽으로 넘어왔다. 우리카드는 알렉스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는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고 우리카드는 18-15로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김웅비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20-21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세트 후반 연달아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두팀의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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