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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주미성 "뇌 부상으로 대인기피증, 이젠 이겨내고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주미성이 대인기피증을 이겨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주미성이 출연해 대인기피증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 중인 사실을 밝혔다.

'아침마당' 주미성이 출연해 자신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주미성이 출연해 자신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사진=KBS]

주미성은 "대인기피증을 이겨내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 난 어린 시절 뇌가 심하게 다쳐 생명도 위험했다. 수술도 힘들다고 했다. 20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고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 지금도 오른쪽 머리뼈 일부는 함몰돼 있다. 사람들 많은 곳에 나가지 않고 매사 조심조심 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주미성은 "문제는 긴 치료 과정 동안 머리카락이 없었다. 어린 나이에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그게 트라우마가 돼 머리카락이 생기고 어른이 돼도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사람들의 시선이 싫었다. 머리카락이 자라서도 모자를 쓰고 다녔다.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는 걸 너무나 싫어했다. 혼자 노래를 부르며 이를 이겨냈다"며 힘든 시기 노래가 큰 힘이 된 사실을 털어놨다.

주미성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이는 남편이었다고. 주미성은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걸 본 남편이 내게 큰 힘을 줬다. '노래도 잘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사람이다'며 내 꿈을 끌어내 줬다. 남편 덕에 용기를 내서 동네 노래자랑에 나가서 1등을 했다. 이어 큰 무대에 도전했고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미성은 "노래로 대인기피증을 이겨냈는데 아직 방송 카메라만 보면 울렁증이 있다. 대인기피증에서 벗어나고자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 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시어머니께 희망과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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