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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 확정 "깊이 있는 번역 신경 썼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자산어보'가 영문 자막본 상영을 확정 지었다.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자산어보'가 영문 자막본 상영을 확정 지었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자산어보'가 영문 자막본 상영을 확정 지었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설경구, 변요한의 열연, 한폭의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언론과 전세대 폭넓은 관객층의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관객들 역시 영화가 주는 뜨거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관심과 지지에 힘입어,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영화를 깊이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이 확정됐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성리학적 내용을 맥락에 맞게 설명하지 못하면 의미 전달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동서양 철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번역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라며 번역에 있어 특히 주의를 기울인 부분에 대해 밝혔다.

'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은 오는 10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안성스타필드, 메가박스 송도 3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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